[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일 POSCO(005490)에 대해 4분기에는 투입원가 상승으로 QoQ 소폭 감익하고 중국 감산 효과로 내년 초에도 가격 하락 압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2만4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별도OP 2조1700억원(OPM 21.0%), 연결OP 2조8700억원(OPM 12.7%)으로 분기 최대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2분기에 기록한 호실적 배경과 동일하게 큰 폭의 가격 상승에 따른 롤마진 확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입원가 역시 지속 상승(QoQ +8만원)하고 있으나 후판, 열연 등 주요 품목 가격이 3분기에도 크게 상승하면서 판재류 ASP가 QoQ +14만5000원 상승했다”며 “특히 후판 가격이 반기 협상을 통해 크게 인상됐는데 매출 비중 15%를 차지하다 보니 전체 ASP 상승에 기여도가 컸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별도OP 1조8400억원, 연결OP 2조4100억원으로 QoQ 감소했다”며 “차 강판을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은 대부분 이루어진 반면 투입원가는 4분기에도 4~5만원가량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으나 유연탄 가격은 급등했고 time-lag을 감안하면 실제 투입원가는 11~12월경에 Peak를 기록할 것”이라며 “분기 투입원가는 내년 1분기에 하락할 것이나 유연탄 급등, 운임 및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원가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제품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하반기 들어 철강 수요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중국 감산이 진행되고 있고 9월에도 중국 조강 생산량은 YoY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동계 올림픽이 폐막하는 3월까지 강력한 감산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내년 초에도 철강 가격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며 철강사의 높은 이익 레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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