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5일 풍산(103140)에 대해 절대적 구리 가격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 시 거래로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3만25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5%, 37.1% 감소한 8726억, 67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은 상반기에 급등한 이후 3분기 들어 진정됐고 여전히 평균 구리가 격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동사업 이익률은 하향 정상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방산 수출은 안정적인 미국 향 수출 흐름에 기반해 견고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미국 향 수출은 올해 4분기에도 현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높은 유동성과 달러 약세, 남미 광산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광 공급 차질, 타이트한 물류 상황 등에 기반해 구리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구리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및 미국 테이퍼링 이슈 등이 제기되며 구리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전력난 심화는 구리 수요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하고 있으나 전력난이 심화되며 가장 먼저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금속 제련 공장에 대한 생산 제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수요에 대한 우려 에도 불구하고 구리 수급 자체는 아직까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이는 최근 풍산의 주가 조정과 달리 구리 가격은 특별히 큰 조정이 없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풍산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절대적인 구리 가격보다는 가격의 방향성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때 높은 마진율이 지속된다”며 “점에서 현 시점에서는 그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거래 방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ㆍ대, 리드프레임재, 봉ㆍ선, 주화용 소전, 각종 군용 탄약,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