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이 있고 해외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금일 종가는 11만1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6조295억원(YoY +45.1%), 영업이익 7811억원(YoY +71.3%)”이라며 “비즈보드-톡채널-알림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광고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국내 4662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MAU를 기반으로 전국민에게 도달 가능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고 고가 제품 비중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에는 오딘의 흥행에 따른 게임부문 실적 개선과 페이 결제액 증가, 글로벌 웹툰 매출 성장 등이 하반기 마케팅 비 상승분을 상쇄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플랫폼업체에 대한 규제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고 규제로 인해 사업확장 속도 둔화와 수수료 인하 등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나 지금까지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했고 이용자 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해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여전히 강력한 톡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악재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상생을 위한 방안들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국내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로의 집중 및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현재 픽코마, 래디쉬, 타파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이 진행되고 있고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를 전세계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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