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경기방어적 비지니스 특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50만3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별도OP 2377억원(OPM 13.0%), 연결OP 2799억원으로 QoQ 증익하며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영업일수 감소로 판매량은 QoQ 소폭 감소하지만 전분기 T/C소급 비용의 기저효과, 상품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이익은 QoQ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분기에 반영되는 상품가 격은 전분기대비 아연 +3.6%, 연 +13.3%, 금 +1.8%, 은 -2.5%으로 대부분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QoQ +2% 상승해 긍정적”이라며 “부산물인 황산 가격이 급등해 황산에서만 추가 이익이 100억원 이상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리 급등으로 매크로 심리가 위축되며 상품가격도 약세 전환했다”며 “9월과 10월 현재까지 가격을 기준으로 추정할 때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상품가격은 아연 QoQ +2%, 연 -4%, 구리&금 -2%, 은 -10% 등”이라고 밝혔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해 전분기대비 +3%가량 높아졌고 4분기에는 설비보수 종료와 영업일수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수를 종 합하면 4분기 별도OP는 2441억원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고 경기방어적 비지니스 구조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고려아연는 과거부터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강점이었던 반면 성장에 대한 아쉬움이 상대적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이제부터는 실적과 재무 측면의 강점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화될 성장 사업(전해동박, 전구체 사업 등)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고 매크로가 불안할수록 상대적 매력도가 더 높아질 종목”으로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로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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