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증권사 인수 전까지의 자본 활용 계획이 보다 명확해진다면 re-rating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1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수차례 언급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있어 향후 기댓값이 가장 큰 것은 우리금융지주로 내부등급법 적용을 추가 승인받을 경우 위험자산을 17조원 더할 수 있는 자본여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단 이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상은 답보 상태”라고 전했다.
또 “증권사 인수가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유의한 매물이 부재한 가운데 매물 출회 시까지 자본을 유보할지 주주환원에 활용할지 우리종금에 출자해 성장시킬지 등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명확한 계획은 peer 대비 현저한 저평가를 받는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를 re-rating 시킬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은행의 대출 증가와 마진 상승, 캐피탈 편입 효과 등으로 커버리지사 중 가장 높은 top line 증가율(YoY +19%)일 것”이라며 “지난해 전입한 3170억원의 코로나 충당금에 따른 기저효과로 충당금전입액이 YoY 26% 감소하고 우리금융지주가 목표로 했던 판관비율 관리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캐피탈사 인수, 비용 축소 등으로 실적이 한 단계 성장하며 경상 ROE 가 9%대로 상승했음에도 우리금융지주의 12m forward PBR은 0.31X로 커버 리지 은행주 중 가장 심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이에 올해 기대 DY는 7.6%(기말 DY 6.3%), 향후 3개년 평균 DY는 8.0%에 달하므로 주가 괴리율을 좁히기에 배당 매력이 충분히 높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이 주 사업목적이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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