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셀룰로스 증설 효과는 물류비 상승에 일부 상쇄되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물류비 부담의 완화 시 케미칼과 별도로 실적을 이끄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8만6600원이다.
SK증권의 박한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751억원, 700억원으로 10월 7일 기준 컨센서스(4795억원/688억원)를 상회한 실적이고 3분기는 케미칼의 강세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ECH 가격은 6월 말 기준 $2000/t 부근에서 최근 기준 $3125/t까지 상승해 두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또 “점진적인 내수가격 반영이 있을 것이고 가성소다도 최근 기준 $400/t 이상을 기록하며 6월 말 대비 +18% 상승했다”며 “견조한 수요 속 중국의 가동률 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고 가성소다는 중국 PVC 업체 가동률 하락에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셀룰로스의 메셀로스(+1만3800톤), 애니코트(+1900톤) 증설 효과가 개시됐고 컨테이너 물류비 상승(지난해 평균 대비 +44% 상승)이 수익성을 일부 감소했음에도 하반기 절대적인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며 “케미칼의 상승과 별도로 셀룰로스 매출 증대와 컨테이너 운임료 하락 시 발생할 이익 개선은 또 한번의 기회 요인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케미칼 중심으로 한 강세가 눈에 띄고 가성소다의 상승여력은 열려 있다”며 “밸류에이션은 케미칼 강세 환경 및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PBR-ROE 기준 Target PBR을 1.46배(이전 1.24배)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을 생산한다.
롯데정밀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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