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8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금일 종가는 5만700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고 국내 은행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언택트 은행의 모범사례, 은행업에 개혁을 불러올 기업, 국내 은행주 사상 최고의 기업가치,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플랫폼 등 카카오뱅크를 설명하는 문장은 칭찬 일색”이라고 전했다.
또 “장기적으로 이익 증가세는 매우 빠를 것인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올해 2590억원에서 5년 후인 2026년 979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동안 ROE는 6.1%에서 11.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존 금융주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어 현재로서는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카카오뱅크의 적정 가치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도 경쟁사와 밸류에이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별화 포인트는 ‘고객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용평가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주택담보대출 및 플랫폼 비즈니스(주로 금융상품 중개)의 성장에 대해서도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온라인, 현금 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통해 영업한다.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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