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피엔에이치테크(239890)에 대해 자체 시뮬레이션기술로 다양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를 개발 중이고 OLED 소재주의 성공 공식을 따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피엔에이치테크의 전일 종가는 3만9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는 2007년 설립된 OLED 유기전자소재 전문 기업이다”라며 “미국 Dupont와 함께 청(B), 적색(R) 발광재료 상용화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소재로는 저굴절CPL(Capping layer), P-dopant(독일 노발레드) 소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라며 “주요 품목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레드프라임 38.5%, 고굴절CPL 23.6%, 장수명 블루호스트 모바일 9.1%, 장수명 블루호스트 TV 1.8%, 촉매 16.5%다”라고 설명했다.
또 “주요 고객사는 Dupont 50.9%, LG디스플레이 33.4%로 전체 매출액 중 84.3%를 차지한다”라며 “Dupont의 최종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로 현재 대부분의 매출액이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엔에이치테크가 자체 분자구조 시뮬레이션 툴을 통하여 기존 특허를 피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신규 소재들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2018년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소재 상용화에 성공하고 있고 이와 같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는 단기간은 물론 중장기 우상향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체 특허 제품으로는 모바일용 고굴절CPL과 조명용 HTL(정공 수송층)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공동기술개발을 통해서 모바일용 레드프라임, 장수명 블루호스트, 전장용 레드호스트와 TV용 장수명 블루호스트를 생산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OLED소재는 산업 특성상 초기 제품 인증에 오랜 기간이 걸리지만 한번 납품하면 지속 공급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 공급 소재가 추가될 때마다 가파른 매출 및 이익 상승이 동반된다”라며 “동사는 기존 공급하고 있는 고굴절CPL, TV용 소재를 주축으로 소재 다변화는 물론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중이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주요 OLED 소재 업체들이 보여줬던 가파른 성장의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고 증가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CAPA(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내년 1분기 내 가동을 타겟으로 준공 이후 현재 대비 합성CAPA는 9배, 생산CAPA는 10배 증가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전자 재료 사업을 영위한다.
피엔에이치테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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