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재난지원금과 추석 시점 차이로 일시적 부진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금일 종가는 15만6500원이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도 4분기 성장률이 8.7%로 높은 점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플러스 성장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4분기부터 스타벅스 코리아가 실적에 연결로 편입되면서 쓱닷컴 적자가 확대되더라도 전체 영업이익은 다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마트 주가는 최근 3분기 손익 부진 우려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손익 개선과 다음해 쓱닷컴 상장 가능성으로 자회사 가치 상승 등의 호재가 작용하면서 연말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101억원(YoY +22%), 1423억원(YoY -6%)을 기록할 것”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3분기 평균 +2.5%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7-8월 기존점 성장률은 평균 +8.2% 수준으로 높았으나 추석 시점 차이에 따라 9월 기존점 성장률이 마이너스 영향을 받았고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9월 기존점 성장률이 -8.9%를 기록했고 매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손익 개선 효과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3분기 쓱닷컴 거래액 증가율은 30%를 상회했으나 손익은 지난 2분기부터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분기 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밖에 프라퍼티, 이마트24 등 대부분의 자회사들이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었다”고 추정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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