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고 다음해에 더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의 금일 종가는 4만6700원이다.
신영증권의 박세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 14.2% 하락한 3840억원, 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분양 및 도급 사업장 공정률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대비, 다음해 3분기 발행한 일회성 이익(하남미사 ISBIZ 인도 기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모습이고 울산 덕하지구 1단지(3900억원)가 아직 진행 인식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해당 매출액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4분기부터 대규모 자체사업이 준공되면서 인도 기준으로 매출에 인식되는 현장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4분기 대구 동대구(3221억원) 입주가 시작되며 4분기 내 약 70%가량이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해 1분기에는 안양 ISBIZ 인도 기준 사업장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분양 현장의 원가 산정 지연에 따른 건설 부문 이익률 하락, 대구 일부 지역에서의 미분양 속출에 따른 아이에스동서 자체사업 성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가는 부진하다”며 “울산 뉴시티 1차(덕하지구), 대구 죽전역, 울산 번영로 3개 현장 모두 1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우수한 분양 성과를 거뒀고 오는 4분기, 다음해 자체사업 현장 준공이 도래됨에 따라 인도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원가율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 공사 진행중인 사업장 기준 다음해 매출 2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여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1조2000억원에서 3년 안에 2배 가까이 외형이 증가하는 실적을 보여줬다”며 “다음해 3개 대형 자체 현장(울산 덕하 2지구, 고양 덕은 지구, 경북 중산지구)의 사업 착수가 개시되면 2023년 이후에도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인선이엔티를 필두로 한 환경 사업의 경우 상반기 지역적인 문제로 이익률이 둔화됐으나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콘크리트파일, 해운 부문 역시 업황 개선에 따라 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며 “건설업종 내에서 탁월한 매출과 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접어두고 다음해 이후의 성장에 다시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콘크리트제품 제조업, 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토목건축공사업, 자회사를 통해 해상운송, 재활용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아이에스동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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