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옴니채널 구축의 선두주자로 풍부한 모멘텀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이마트의 금일 종가는 16만8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국내 1위 할인점 사업자로 그동안 이커머스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최근 온라인 채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나타났다”며 “2019년 온라인사업부를 분할하면서 SSG.COM을 설립했고 전사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할인점 점포를 PP센터로 전환하여 옴니채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고 비식품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픈마켓 진출을 위한 M&A(더블유컨셉, 이베이코리아 등)에도 적극적”이라며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SSG.COM의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 중이고 스타벅스코리아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고객의 락인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의 확장성이 가시화되며 다음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4% 증가한 6328억원”이라며 “이마트 본업은 기저 부담에 따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신선식품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네이버쇼핑 장보기 서비스 입점에 따른 SSG.COM GMV 증가, 스타벅스 연결 편입에 따른 효과 등 신규 사업의 확장성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만큼 좋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중단 수준으로 글로벌 할인점 업종 대비 45%가량 할인돼 거래 중”이라며 “풍부한 모멘텀에 비해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고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변하려는 노력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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