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화생명, 신계약을 제외하면 긍정적인 시그널 포착 – K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0-28 16:39: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8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보장성 신계약 부진이 지속되는 대신 다음해 처분이익 재원을 확보했고 장기채권금리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금일 종가는 348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생명보험 업계 대비 양호한 흐름이지만 보장성 신계약 판매 부진이 4개 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고 판매자회사 분사 효과가 반영되며 비차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판매자회사의 적자폭 역시 2분기 대비 확대되면서 실질적인 비차이익이 확대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과거 대비 긍정적인 측면이 감지된다”고 파악했다.

우선 “3분기 누계 연결대상 수익증권에서의 세후 평가이익이 2420억원 발생하며 연결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평가이익의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다음해에 일정부분 실현이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10월 중순 이후 장기채권금리가 다시금 상승하고 있다”며 “IFRS17 이후 모습에 대해 아직은 불확실한 측면이 존재하고 보장성 신계약 측면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과거대비 양호한 방향성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5% 증가, 전망치대비 8.2% 낮은 수준인 반면 연결기준 순이익은 3431억원으로 전년대비 133.8% 급증했다”며 “연결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연결대상 수익증권의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연결대상 자회사(한화손보, 자산운용 등)의 실적 또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3분기 보험이익은 26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는데 손해율이 2.6%p 상승해 사차이익(1129억원)이 8.8% 감소했지만 보장성 신계약APE가 10.5% 감소해 신계약 관련비용이 감소하고 판매자회사 분사 효과가 반영돼 비차이익(1530억원)이 109.6%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변액보증손익은 884억원 악화됐지만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처분이익 750억원 등 총 1620억원의 처분손익을 통해 이익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종신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는 생명보험회사이다.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