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예상치 못한 해외손실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의 금일 종가는 4만28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0.8%, 34.4% 하회했다”며 “특정 해외현장에서 공기지연 관련 LD(Liquidated Damages, 지체보상금)가 제기됐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143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프로젝트는 2015년 말 수주해 지난해 6월에 완공된 바레인 LNG터미널로 완공 후 정산과정에서 공기지연 관련 책임을 놓고 이견이 있었고 발주처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단 LD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GS건설은 추후 클레임 제기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고 LD 관련 추가비용은 플랜트(1007억원)인프라 부문(427억원)의 매출감액으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부문의 일회성 손실을 걷어내면 3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숫자상으로도 추가원가 1430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거의 3천억원(2950억원)에 달하는데 핵심인 건축/주택 부문의 성과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건축/주택 매출액은 1조6040억원이며 매출총이익률은 22.7%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했고 공사 성수기인 전분기 대비해서도 10.5% 늘었다”며 “전년도의 신규분양 성과(2만7000세대로 전년대비 62% 증가)가 실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올해도 약 3만세대 규모의 분양이 가능할 것이고 이 중에는 고마진의 자체사업 물량(2800세대)도 꽤 포함돼 있다”며 “건축/주택 부문만으로도 GS건설의 이익수준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GS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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