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자회사 매출 등 기타 매출 증가와 영업비용 감소로 3분기 영업이 흑자 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11만49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964억원으로 QoQ 8.9% 증가했고 기존 검은사막 IP 매출은 QoQ 2.3% 증가에 그쳤으나 중국 이브 에코스 출시 효과와 투자 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 및 5월 인수한 팩토리얼게임즈의 매출 연결 효과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며 “고마진 이브에코스 매출 기여와 인건비,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컨센서스 71억원을 상회했다”고 파악했다.
또 “검사M은 중국에서 10월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거쳐 11월 12일까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후 최종 CBT를 진행한 후 정식 출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출시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M이 12월 출시되어 초기 30억원의 일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가정한다”이며 “기존 IP 매출이 약화되고 있음에 따라 내년 실적 반등은 검사M의 중국 흥행 규모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는 지난 8월 게임즈컴에서 영상이 공개된 이후 시장의 기대가 상승했다”며 “회사는 도깨비가 현실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도깨비가 실사 수준의 그래픽과 실제 한국 지형을 본 따 만든 방대한 오픈 월드, 높은 자유도와 다양한 이동 방식 등의 특징을 가진 수집형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GTA나 포켓몬 고 등 글로벌 대작 수준의 흥행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높아진 흥행 가능성을 반영해 도깨비의 2023년 매출 추정을 기존 79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회사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NFT와 P2E 시스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했고 우선 이브 온라인의 게임 대회인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 NFT를 적용해 암호화폐를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후 라인업에 블록체인 적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기회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한다.
펄어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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