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CJ(001040)에 대해 주요 상장∙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있고 CJ올리브영의 IPO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9만49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9000억원(YoY +7.6%), 영업이익은 4976억원(YoY +16.0%)을 기록했고 상장 자회사 중 CJ제일제당과 CJ ENM 실적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비상장 자회사 실적도 고성장을 이어갔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SI 프로젝트 및 Non-Captive 수주로 매출액 1199억원(YoY +10.5%), CJ올리브영은 온라인 비중 확대되며 매출액 5541억원(YoY +22.2%)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다음해 하반기 목표로 CJ올리브영의 IPO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Pre-IPO에서 1조8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말 온라인 매출 비중은 24.8%(지난해 3분기 18.8%)까지 확대됐다”며 “O2O 매장픽업 서비스 확대와 MD 최적화, 프로모션 효율화 등으로 온라인 채널 사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6.0%(YoY +0.5%p)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H&B스토어 M/S 85%의 압도적 1위 사업자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CJ CGV 등 자회사 실적이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동안 자회사의 구조조정과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발현될 것이고 다음해 CJ올리브영 IPO는 CJ NAV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J는 CJ제일제당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집단으로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을 영위한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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