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재료비, 판매비 및 관리비 등 비용 상승이 있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따른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 향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0만8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오리온의 실적은 매출액 6235억원(YoY +4.7%), 영업이익 1142억원(YoY +5.9%), 당기순이익 732억원(YoY -4.2%)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매출액 2007억원(YoY +3.3%), 영업이익 293억원(YoY +2.2%)을 기록했다"라며 "스낵(YoY +3%) 및 간편대용식(YoY +34%)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온라인(YoY +42%)의 성장에 따라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이 확대됐으나 효율적 원가 관리로 영업이익률 하락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매출액 3196억원(YoY +4.3%), 영업이익 696억원(YoY +19.0%)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8월과 9월 파이 가격 인상에 따른 경소상 선주문 출고 물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원가 부담 확대에도 지역 공급업체 및 생산공정 효율화 등 각종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수요가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로 매출액 1038억원(YoY +5.1%), 영업이익 127억원(YoY -24.2%)을 기록했다"라며 "러시아의 경우 파이 및 비스킷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비용 증가로 매출액 306억원(YoY +28.7%), 영업이익 38억원(YoY -21.9%)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법인의 계절적 요인이 존재하는 4분기에 매출액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는 음식품 제조, 가공,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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