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신계약 판매 확대 전략은 IFRS17을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금일 종가는 2만88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전망 영업이익은 1381억원(YoY -10.6%), 순이익 1004억원(YoY -8.0%)이고 장기위험손해율은 96.8%(YoY +2.6%p)로 소폭 상승한다”며 “11월부터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행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추세적인 거리두기 완화보다는 현상 유지 및 강화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파악했다.
또 “연말 신계약 판매 증가가 장기위험보험료 유입 가속화로 이어지면서 손해율 상승세가 연말까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변수는 사업 비율로 신계약 판매 확대 전략을 꾀하고 있고 Q 확대에 따른 C 증가가 예상되나 늘어난 신계약비 이연 한도로 상당 부분 메꿀 개연성이 존재하며 사업비율은 25.2%(-0.1%p)”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특정 담보들의 요율 인하를 통해 2년여만에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경쟁을 촉진했다”며 “마진 개선만으로는 IFRS17 도입 이후 CSM 관리가 쉽지 않은 한계를 Q의 확대로 극복하려는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설계사 수수료 체제 개편으로 과거 수준의 출혈 경쟁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Q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C의 확대는 불가피하며 2차년도 수수료 지급 제한이 부재해 내년으로 이연된 비용이 상당 부분 반영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확대된 신계약비 이연한도 감안 시 과도한 우려는 기우”라며 “단기적인 비용보다는 IFRS17 도입 이후의 안정적인 CSM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발표된 자사주 매입 2103억원+ 순이익 10%의 연말 현금배당은 약 50%의 주주환원에 해당되고 기존의 배당성향(35~37%)에 비교해도 상당히 주주친화적”이라며 “메리츠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발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고 상장 손해보험사 중 가장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점까지 감안하면 업종 내에서 선호도가 낮을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금융그룹 기업집단에 속해있고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한다.
메리츠화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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