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3일 대신증권(003540)에 대해 부동산 금융으로의 사업 다각화는 증시에서 증권주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의 금일 종가는 1만995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서로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 증권업계에서 대신증권처럼 부동산 금융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기업이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올해 나인원한남 및 춘천 온의지구 분양 수익이 인식되면서 이익이 급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다음해에는 이익이 급감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올해처럼 분양 수익이 매년 거액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이익 모멘텀의 악화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대신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회사 측도 지난 2019년부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가 흐름도 업종지수를 상회하는 양호한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은 9월 CEO 레터를 통해 증권사 비연결 이익의 30%를 최소 배당성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1회성 요인이 반영되지 않은 다음해 예상 실적(EPS 2855원, DPS 1200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6% 내외”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이 주요 화두가 되면서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대신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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