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투자증권은 25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대해 채용 경기 회복으로 채용 포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채용 확정형 상품 출시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전일 종가는 3만9250원이다.
삼성투자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사람인HR 매출은 채용 경기 회복이 지속되며 예년 대비 높은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3분기에도 매칭 플랫폼 매출액은 YoY 32.8% 성장, 241억원을 기록하며 15~2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3.3%를 상회했다”며 “채용 시장 회복 효과가 지속되며 취업 포 털은 YoY 61%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또 “채용 대행 매출은 YoY 37%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2분기의 채용 대행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되며 높아진 기저 효과에 기인했다”며 “3분기까지의 채용 대행 누적 매출은 YoY 약 10% 증가하며 견조하게 성장했고 3분기 영업이익도 109억원으로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YoY 65.4%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4분기에도 매칭 플랫폼의 고성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회복 효과는 감소되며 4분기 취업 포털 매출 성장률은 40%대로 다소 낮아지나 채용 대행 매출이 연말 성수기 효과로 2분기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체 매출 성장은 3분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음해에도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예년 이상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인건비 인상과 마케팅 예산 확대 등으로 내년 영업 비용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나 매출 성장에 힘입어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사람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인재 추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채용 확정형 상품인 ‘합격ㅋㅋ’와 IT 인재 적용 플랫폼 ‘점핏’을 출시했다”며 “기존 채용 공고는 노출 위치와 이용 기간에 따라 과금되나 신규 플랫폼은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인재를 이력서 분석을 통해 추천하고 채용 시 연봉에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채용 포털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이력서 데이터베이스를 감안하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사람인은 채용 경기 회복으로 매칭 플랫폼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AI 상품이나 채용 확정형 상품 등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온라인 기반의 HR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사람인에이치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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