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투자증권은 25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해소 목적의 언론 보도가 있었고 영향대비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원의 금일 종가는 7만66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특정 언론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웰스토리에 이어 일감 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에스원이 담당하던 삼성전자의 시설관리 분야를 외부에 개방할 것으로 보도했다”며 “삼성전자 각 사업장의 물리보안, 시설관리 등과 관련해 외부 공개입찰을 실시할 것이며 에스원이 해당되는 금액은 2천억원 수준으로 보도됐으나 이는 오보”라고 설명했다.
또 “실질적으로 삼성전자 건물관리부문에서 공개입찰로 개방되는 부분은 보안구역이 아닌 비보안구역(기숙사, 주차장 등)에 국한된다”며 “현재 에스원도 삼성전자의 모든 비보안구역을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에스원도 삼성전자의 모든 비보안구역을 관리하고 있지 않다”며 “건물관리부문 올해 예상 매출액 6626억원 중 Captive(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모든 계열사)비중은 75%, 이 중 삼성전자의 비보안구역 관련 매출액 규모는 건물관리부문 기준 4%, 에스원 전체 매출 중 1.3%인 300억원 수준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웰스토리와 마찬가지로 공개입찰로 바뀔 시 에스원 역시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제적 해자를 흔드는 이슈로 볼 수는 없다”며 “건물관리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non-captive를 필두로 연간 최소 높은 한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실질적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과거 남대문 삼성생명빌딩(현 부영빌딩) 매각 당시에도 해당 건물관리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입찰을 통해 현재도 에스원이 건물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낙폭은 과대한 수준”이라며 “장중 주가 낙폭이 7% 수준까지 확대됐다가 다시 낙폭을 축소하며 -3.86%로 마무리했으나 점진적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원은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 보안시스템 서비스, 건물관리 서비스와 콜센터 서비스 및 텔레마케팅 사업을 영위한다.
에스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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