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맥주 및 소주 부문 회복세가 나타났으나 위드코로나의 지속 여부가 실적을 결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전일 종가는 3만18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5471억원(YoY +5.9%), 294억원(YoY 23.1%)일 것"이라며 "11월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로 주류 판매의 회복세가 나타나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케팅 비용을 줄였던 만큼 4분기 유흥시장에서의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미치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맥주 부문의 경우 매출액 1807억원(YoY +4.3%), 영업이익 13억원(YoY +79.0%)일 것"이라며 "2분기와 3분기 국내 맥주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위드코로나로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소주 부분의 경우 매출액 3280억원(YoY +6.5%), 영업이익 266억원(YoY +12.6%)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정용 채널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업소용 채널의 매출액 증가가 더 클 것"이라며 "3분기 동남아 지역 셧다운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던 것을 고려하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 있다"라며 "위드코로나 중단 여부가 4분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주, 생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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