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비용 상승 압박이 가중되는 업황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금일 종가는 3만90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및 운임 강세에도 견조한 실적과 수익성(다음해 예상 OPM 10.9%)이 유지되고 있고 럭셔리·스포츠카 브랜드 향 공급 확대를 통한 인지도 제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BEV 타이어 시장 선점이(스타트업·글로벌 OEM 향 공급 레퍼런스 구축, RE 타이어 선제적 출시, 다음해~2023년 시즌 포뮬러 E 타이어 독점 공급 등)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북미, 유럽, 국내 등 주요 시장에서 2~3차례 이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 원자재 가격 및 운임 강세의 영향을 최소화했다(Blended ASP: 지난해 3분기 $62.3 -> 올해 3분기 $66.0)”며 “올해 4분기~다음해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과 Mix 개선(고인치 이상 비중↑)을 통해 10% 대의 OPM 수성이 가능할 것이고 이에 다음해 실적은 매출액 7조5695억원(YoY +6.8%), 영업이익 8244억원(YoY +11.1%), 지배 지분순이익 6823억원(YoY +3.3%)”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경쟁사는 물론 Goodyear, Sumitomo 등 상위 Tier 업체보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다음해 EPS 성장률은 올해의 높은 기저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나 올해의 호실적을 통해 동사 이익 체력의 강건함을 보여줬다는 점, 경쟁사들의 다음해 EPS 증가는 성장이 아닌 회복에 주로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난해 대비 다음해의 EPS 증가율과 동기간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한국타이어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시현했으나 주가는 덜 오른 상태”라며 “현재 한국타이어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총파업 관련 불확실성만 완화된 다면 충분히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를 제조/판매 등을 하는 타이어 부문과 타이어를 제외한 일반기계/금형/제조/판매를 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