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덕산테코피아(31733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은 기대치 소폭 하회하지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덕산테코피아의 금일 종가는 3만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03억원(QoQ -1%), 영업이익 60억원(QoQ -4%)으로 당사 추정치 매출액 30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반도체 사업 부의 일부 제품 납품 지연과 신규 프리커서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OLED 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때문에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98억원(QoQ -6%), 영업이익 58억원(QoQ -2%)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OLED 패널 업체들의 실적은 애플 등의 영향으로 양호할 것이나 통상적으로 소재 공급 업체들은 다음해 1분기 비수기 영향을 미리 반영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53억원(YoY +25%), 영업이익 306억원(YoY +28%)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덕산네오룩스의 OLED 사업은 다음해에도 모바일에서 노트북, TV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될 것이고 덕산테코피아의 반도체 사업부에서 공급하는 프리커서는 삼성전자의 국산화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차 전지 전해액 관련 사업 신규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2023년 이후 실적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것인데 참고로 올해 3분기 유형자산 취득금액은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609%, 전분기대비 278% 증가했고 최근 시설투자를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다음해 전방 메모리 고객사의 NAND 출하증가율에 대응하기 위한 HCDS 3공장 증설과 신규 프리커서 및 전해액 첨가제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다음해 반도체, 디스 플레이의 전방 산업 불확실성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으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냄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니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덕산테코피아는 OLED의 핵심구성요소인 유기재료와 반도체 전자재료 등의 화학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덕산테코피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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