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KB증권은 1일 CJ CGV(079160)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박스오피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CJ CGV의 전일 종가는 2만2400원이다.
KB증권의 최용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CJ CGV의 실적은 매출액 1621억원(YoY +96.8%), 영업손실 77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3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스오피스의 턴어라운드가 지연되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올해 누적 관람객수가 31%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4분기부터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매트릭스4 " 리저렉션', '킹스맨3 : 퍼스트에이전트' 등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서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라며 "올해, 내년의 관람객수는 각각 6272만명, 1억400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0월 기준 중국에서 '장진호'의 흥행으로 2019년 수준의 실적까지 회복했다"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이 재개되면서 내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OTT의 확장 및 코로나19 재확산, 높은 부채비율이 CJ CGV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CGV는 영화 상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J CGV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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