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KB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수요 전망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4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12월 1일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4.3% 상승한 7만4400원을 기록했다"라며 "연초대비 10.4% 하락했고 저점대비 8.1%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저점대비 27.3% 상승한 것에 비해 삼성전자는 33%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의 서버용 D램 수요가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하고 있다"라며 "내년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서버투자 및 서버업체가 보유한 D램 재고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4분기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임에도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가 지속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하회하는 등 반도체 재고축적을 앞당기는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Dell, HP 등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라며 "비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돼 고용량 기업향 PC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7월 이후 D램 현물가격이 첫 반등에 성공했고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에 내년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해도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과 DP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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