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일 SKC(011790)에 대해 초기 생산능력은 1200톤이며 빠르면 내후년 하반기에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이고 수급 타이트 현상이 유지되면서 주력 제품인 동박/PG 등의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SKC의 전일 종가는 19만3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세계 음극재 시장 규모(QYResearch 전망치)는 다음해 53만2000톤에서 2027년 317만톤으로 연평균 29.0% 증가할 것”이라며 “소재별로는 인조흑연 음극 재가 2027년까지 압도적인 비중(77.1%)을 지속하지만 천연흑연 비중이 급감 하면서 실리콘 기반 음극재가 이를 대체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작년 6000톤에서 2027년 32만1000톤으로 연평균 76.6%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속도 개선을 위하여 실리콘 음극재 개발/상용화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리콘 음극재는 산화규소계(SiOx), 질화규소계(SiNx), 탄화규소계(SiC) 등으로 분류되는데 SKC는 SiC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지난 11월 초 SKC는 실리콘 음극재 초기 생산능력을 1200톤으로 언급했는데 업계 추정 실리콘 음극재의 판가를 고려하면 100% 가동 시 약 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고 빠르면 내후년 하반기에 상업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실리콘 음극재의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7배 이상 키울 것으로 보이고 기술 개발 및 시장 개화 속도 등을 고려하여 고함량 제품에 대한 대응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초반 SKC의 공식적인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이를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11월 동박 수출 가격은 톤당 $15,802로 작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며 강세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물류 차질 이슈가 이어지고 있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박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국내 11월 PG 수출 가격은 톤당 $2782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3% 증가했다”며 ”공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글리세린 가격 급등으로 USP Grade P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SKC는 소재전문기업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한다.
SK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