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스마트폰 등 제품 증산이 이뤄지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인탑스의 전일 종가는 2만6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7억원(YoY -18%)으로 예상돼 3분기에 이어 반등의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나 인탑스의 모바일 공장 위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부에 위치해 있고 국내와 중국공장 가동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 생산차질 리스크도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 부문은 가동률 반등으로 4분기 흑자전환이, 진단키트 제조 사업은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며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로 내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3000억원(YoY +19%), 영업이익 1267억원(YoY +35%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주요 고객사들이 스마트폰 증산을 준비 중으로 과거 스마트폰 생산량이 10%만 증가해도 부품 서플라이체인(공급 사슬)이 호황을 경험했는데 내년 증산규모는 1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인탑스는 ‘케이스’ 산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만큼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번째로 “고객사의 재고고정 일단락 및 납품지역(국가) 확대 영향으로 ‘진단키트’ 사업도 성장한다”며 “이는 탑라인 증가와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세번째로 “코로나19의 확산에도 ‘가전케이스’ 부문은 내년 출하량 확대를 위해 증설 중”이라며 “30% 이상의 월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순이익률(지배주주)’이 가파르게 상승해 (19년 3.9% → 20년 5.2% → 21년F(예상) 약 7%) 사업다각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국내 공장과 지분율이 높은 자회사에서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5.3배에 불과하고 스마트폰 증산 싸이클에 주요 사업 전방의 저점(스마트폰 생산 차질, 진단키트 재고조정)이 확인됐다”며 “사업 다각화가 지속되면서 가정∙차량용 부품과 EMS(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가능한 종합 전자제품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탑스는 IT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탑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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