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밸류에이션은 <블&소2> 실패 이후 디레이팅이 나타났으며 카니발로 인한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우려도 충분히 반영됐고 오히려 신작 성과로 인한 실적 상향요인이 더욱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71만7000원이다.
한화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908억원, 영업이익 2613억원으로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4%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리니지W>는 출시 초기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후 최근에도 동접자 수와 트래픽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이는 기존 과거의 게임과는 다른 패턴이고 매출 하향 속도도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108개로 시작한 서버 수도 최근 180대까지 늘어났고 <리니지W>4분기 일평균 매출을 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부 카니발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는 과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4%, 12% 감소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가 신작 관련 대규모 집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0% 증가함에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121%로 트게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 5위 내에 동사의 게임이 4개를 차지 할 정도로 기존 라이브 게임의 이익 기반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와 P2E 관련 시장 진입은 경쟁사 대비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오던 회사의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과거 모바일 시장 진출도 늦었지만 결국 개발력과 IP 경쟁력, 운영 능력으로 빠르게 시장을 리딩했던 점을 고려하면 엔씨소프트의 신중한 전략 변화는 의미 있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8월 출시된 <블&소2>의 흥행 실패 이후 디레이팅은 나타났고 <리니지W>출시 이후 기존 게임들의 카니발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고 오히려 엔씨소프트의 역대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W>성과로 실적 상향 요인이 더욱 크다”며 “P2E 관련 신작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하고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주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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