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별 소비세 인하, 신차효과에 3월 자동차 내수시장 「맑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4-04 10:05: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 3월 자동차업계는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늘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분석된다.

K7 

지난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14만 8,79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2만 7,216대) 대비 약 17% 증가한 것이다.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34.5%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각 업체들의 신차 출시(기아자동차 K7, 르노삼성자동차 SM6)로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다.

5대 완성차 3월 내수 판매량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2,166대를 팔았다. 작년 동월(5만7,965대) 대비 7.2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와 쏘나타가 각각 8,753대, 7,053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는 쏘나타를 누르고 현대자동차 승용차 부문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5만510대로 전년 동월(4만2,305대)보다 19.39% 늘어난 규모다. 신형 K7이 인기를 끌면서 2009년 모델 출시 이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인 6,25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형 K5도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팔렸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는 1만 6,868대로 2015년 3월(1만 3,223대)와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27.6%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SM의 스파크는 국내에서 9,175대나 팔리면서 큰 역할을 했다. 스파크는 87.7%나 급증했다. 스파크는 2월에 이어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국내 경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SM6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야심작으로 SM6를 출시하면서 호실적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70.5% 늘어난 1만 235대를 팔아, 6년만에 내수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SM6는 한 달 사이 무려 6,751대가 팔렸고 현재까지 2만대 넘는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SM7은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한 5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소형 SUV인 QM3의 인기도 여전해 8.1% 늘어난 1,015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보다 17.5% 늘어난 9,069대를 내수 시장에서 판매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 효과를 내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보다 69.7% 증가한 4,797대가 팔렸다.

한편 내수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완성차 업계는 수출부진이 이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의 나라에서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각각 37만 712대, 21만 7,726대를 판매했다. 이는 2.2%, 7.1% 감소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이외에도 한국GM 4.4%, 르노삼성자동차 8.7%, 쌍용차는 23.5% 감소하며, 전체 국산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