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카메라 모듈 사업 이익이 기대 이상이고 스마트폰 이외의 확장 스토리가 추가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0만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114억원, 영업이익 4188억원일 것”이라며 “센서시프트의 높은 수익성, ToF(비행시간거리측정)와 3D센싱의 독점적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면 4000억원 이상의 성수기 이익은 이제 기본이 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이노텍은 모듈 조립 업체이지만 올해와 내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30%와 22%에 이를 것”이라며 “이러한 수익성은 10년간의 스마트폰 카메라의 캐파(생산능력)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얻는 과실이다”라고 전했다.
또 “광학 제품의 조립 수율을 확보하는 데에도 차별화된 기술 경험이 필요하다”라며 “고객사의 견고한 판매 동향, 동사의 고객사 내 확고한 입지를 생각하면, 이제 연간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본 시나리오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의 높은 수요로 내년 1분기까지 주문이 연장될 것”이라며 “내년과 2023년 상반기엔 중저가 라인업이 연속적으로 출시되며 비수기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내년 MR(혼합현실) 글래스 기기 한대당 약 3만5000원의 매출을 추정하며 내년 이익의 2%를 담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이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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