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다음해 해외 확장 및 신작 모멘텀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3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73만7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7944억원(YoY +41.5%, QoQ +58.7%), 영업이익 2199억원(YoY +40.3%, QoQ +128.4%)을 달성할 것”이라며 “외형은 리니지M과 리 니지2M 매출이 감소하지만 리니지W 흥행 효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니지W는 출시 후 초기 일주일 간 일매출 120억원을 기록했고 서버 수는 108개에서 12월 10일 192개까지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는 완만할 것이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국내 리니지W으로 인한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리니지M은 3분기 4주년 업데이트로 인해 역기저 효과가 반영되고 리니지2M은 국내 2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대만, 일본 매출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두 게임 모두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리니지W가 빅히트를 기록 중이지만 전체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리니지W 및 기존 게임들의 프로모션 증가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고 인원 증가와 연말 야구단 계약 이슈로 인건비와 기타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해는 신작 출시 및 해외 확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블레이드앤소울2 성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리니지W가 그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기업 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해 리니지W가 제2권역원(북미/유럽)에 출시될 예정이고 조만간 신규 영지 아덴,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서버침공 등의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소진 이슈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게임 내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기 때문에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프로젝트 TL의 글로벌 출시뿐 아니라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준비 중”이라며 “특히 리니지 IP에 P2E(Play to Earn)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작 게임 모멘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하고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주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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