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스튜디오드래곤, 한류에서 할리우드까지 – NH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12-13 17:14: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K-콘텐츠 글로벌 협상력 강화에 따른 산업 리레이팅 구간으로 다음해 캡티브 슬롯 재개, 글로벌 OTT 향 오리지널 신규 계약에 따른 실적 성장, 헐리우드 드라마 크랭크인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금일 종가는 8만6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산정 시점을 다음해로 변경했으나 캡티브 슬롯 감소(OCN 드라마 중단) 및 비우호적 논캡티브 믹스(텐트폴 규모의 OTT 향 드라마 부재)를 고려해 다음해 실적을 직전 추정치 대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며 “타깃 멀티플은 22배(기존 20배)로 상향했고 높아진 K-콘텐츠의 글로벌 협상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대 제작사로서 쌓아온 풍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우호적 외부환경(글로벌OTT의 아시아 진출, K-콘텐츠 글로벌 인지도 상승) 수혜가 클 것”이라며 “헐리우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회자된 글로벌 흥행 K-콘텐츠에 동사 작품이 부재한 점은 아쉬우나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는 아시아 트래픽에 힘입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며 “‘스위트홈’의 사례 고려 시 서구권에 유효한 콘텐츠 제작 역량도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음해 ‘소년심판’, ‘스위트홈S2’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고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외에도 4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준비 중이고 헐리우드 드라마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연초 크랭크인에 돌입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준비 중인 작품도 10여편에 달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338억원(-3% y-y), 영업이익 133억원(+188% y-y)으로 컨센서스 부합할 것”이라며 “티빙 향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포함 10편의 드라마가 방영됐으나 글로벌OTT 동시방영은 에이스토리와 R/S가 필요한 ‘지리산’ 및 절반의 회차만이 반영될 ‘불가살(넷플릭스)’, ‘배드앤크 레이지(iQIYI)’에 불과하고 판매 매출 부진으로 일시적인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추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