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2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다음해에도 성장(MSVP 장비+FC 본더)과 이익개선(MS 내재화)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미반도체의 전일 종가는 3만5850원이다.
SK증권의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1050억원(YoY +35%, QoQ +15%), 영업이익 340억원(YoY +138%, QoQ +10%)의 호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공시된 수주분의 납기만으로도 4분기 매출액은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사상최대 실적을 예상했지만 글로벌 물류난에 따라 일부 장비의 입고가 다음해로 이연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일 것이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9월에 회사가 공시한 3900억원에는 소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음해 한미반도체 성장의 두 축은 MSVP(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장비와 FC본더 장비”라며 “지속되는 비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과 그에 따른 고객사들(OSAT, IDM 등)의 증설이 지속되고 있어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Disco사의 패키지용 다이싱 소(반도체 기판을 작은 조각들로 절단하는 장치) 출하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의회 장비시장의 다음해 전망도 밝아 한미반도체 장비 매출 성장은 의심할 바가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고성능 비메모리반도체 생산이 확대되면서 패키지도 고성능화(Layer 증가, 기판사이즈 증가, In/out 개수 증가 등)가 진행되며 국내외 기업들의 FC-BGA 기판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FC 본더 장비가 쇼티지인 상황으로 한미반도체의 FC 본더 장비 장비 매출액도 올해 200억원에서 다음해 400억원으로 증가하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사이클에 따라 변동하는 메모리 산업과 달리 비메모리 패키징 공정의 고도화는 이제 본 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라고 전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는 전문회사로 반도체 장비(특히 쏘잉 앤 플레이스먼트 시스템이 세계시장점유율 1위), 비전시스템, 오토넷 등을 연구, 개발한다.
한미반도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