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월덱스(101160)(대표이사 배종식)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 16일~2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이 지난 17일 월덱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600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경북 구미시 월덱스 본사 전경. [사진=월덱스 홈페이지]
월덱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진하이솔루스(271940)(526건), 티케이케미칼(104480)(457건), 비나텍(126340)(430건), 에스티팜(237690)(407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월덱스는 반도체 에칭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실리콘 전극과 링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실리콘 57.8%, 쿼츠(석영) 24.7%, 알루미나∙기타 17.5%이다.
월덱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월덱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887억원, 438억원, 326억원으로 전년비 21.19%, 22.35%, 49.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월덱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76억원, 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매출액은 대부분 국내 반도체 고객사로부터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이 93억원을 기록해 아쉬웠다"며 "이는 신규 장비와 기존 장비의 튜닝 작업과 인원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112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100억원대를 상회한 이후 4분기에는 120억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월덱스의 쿼츠링(Quartz Ring). [사진=월덱스 홈페이지]
하나금융투자는 월덱스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비 32.2% 증가한 2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월덱스 측의 적극적인 증설과 해외 반도체 고객사로의 매출 증가 때문에 올해와 비교해 매출 성장 속도가 가팔라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244명이던 인원이 올해 3분기 기준 278명까지 늘어난 것과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 등을 고려해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월덱스의 연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는 가동률이 올라가는 흐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올해부터는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방향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통상 반도체 공정 소재용 소모품 시장에서 증설 속도와 수율 개선이 매출 성장의 속도를 결정한다”며 “이런 점에서 월덱스가 올해 2분기 잠시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기업 측의 매출 성장 의지가 워낙 확고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월덱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월덱스는 4월 27일 52주 신고가(3만1600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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