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LX인터내셔널(001120)(대표이사 윤춘성)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LX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4.36%로 가장 높았다. 지난 23일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2만6150원) 대비 44.3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씨에스윈드(112610)(42.82%), S-Oil(010950)(40.93%), 대우건설(047040)(39.58%) 등의 순이다.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부문, 생활자원∙솔루션 부문(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LX인터내셔널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LX인터내셔널은 10월 6일 52주 신고가(3만8150원)를 갱신했으나 12월 1일 52주 신저가(2만2750원)를 기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공시된 PBAT(생분해성 플라스틱), 물류센터 외에 향후 신규 사업 투자 소식이 기대되고 있고 주주 환원 정책도 구체화될 것"이라며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배당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에서 벌어들인 현금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일회성 매각 이익과 다르게 올해는 영업에서 순이익이 창출됐기 때문에 DPS(주당배당금)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X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LX인터내셔널의 올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3948억원, 1877억원, 1156억원으로 전년비 30.4%, 318.97%, 302.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000억원, 2125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32%, 374.3% 개선될 것으로 봤다. 물류와 에너지∙팜 부문에서 운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특히 에너지∙팜은 유연탄과 팜오일 시황 호조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와 인도네시아 감(GAM) 광산 증산 영향으로 실적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물류는 최근 운임이 안정화되면서 추가 마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이익률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분법은 중국 석탄 가격 조정과 일시 생산 둔화에도 전년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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