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4분기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일 것이고 내년에도 북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금일 종가는 2만37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광고의 계절인 만큼 4분기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지역에서 외형 성장 기조 이어지고 있고 최근 다시 불거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영향도 미미하다”고 파악했다.
또 “비우호적인 외부환경 속에서도 전체 매출의 50%를 디지털 물량으로 소화하며 유연하게 대응하고 캡티브 확대와 비계열 회복이 더해지며 견조한 성장 이루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디지털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50% 성장했지만 주요 광고주의 북미 매출 대비 당사 마케팅 대행 비중이 낮은 편이라 확장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 가장 많아 여전히 북미 시장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며 “달라스 거점 설립을 기점으로 지역 마케팅을 통해 대행 지역을 확대하고 대행 영역도 무선에서 가전으로 확장 추진하며 캡티브 커버리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소셜 마케팅 등 플랫폼 사업의 확대와 기존에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계열 광고주를 개발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여전히 제일기획 실적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유기적 성장에 더해 현재 추진 준비 중인 대형 M&A가 성사될 경우 북미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고 최근 주요 광고주 사업부 통합에 따른 마케팅 예산 증가 효과도 지켜볼 만하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제일기획은 M&A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식으로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 내재화를 위한 지분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며 “힘든 업황에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제일기획은 인쇄, 출판, 광고물 제작 및 광고대행업을 영위하는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업체이다.
제일기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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