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쌍용C&E(003410)에 대해 다음해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고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 확대에도 불구, 유연탄 투입 단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해 시멘트 가격 인상이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개유지했다. 쌍용C&E의 금일 종가는 772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4분기 매출 4563억원(+7.1% y-y), 영업이익 853억원(+14.1% y-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는 과거 체결한 유연탄 옵션계약 영향 때문이고 올해 기준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쌍용C&E를 포함해 업계 전반적으로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를 확대했지만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상쇄하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선제적인 순환자원 처리시설로 유연탄 투입비율을 10% 줄여도 시멘트 1톤당 유연탄 투입원가는 8000원 이상 상승했다(관세청 기준 톤당 유연탄 가격 80달러에서 170달러로 인상, 톤당 순환자원 처리수수료 4만원 기준)”고 밝혔다.
그는 “그 밖에 계속되는 운임단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 원가 측면에서의 부담 요인들은 늘어나고 있다”며 “결국 시멘트 가격 정상화만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개월 이동 합계 기준 올해 10월까지 국내 주택 착공실적은 59만5000호로 전년대비 6만7000호 늘어났다”며 “다음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5000만톤 이상으로 올해보다 1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일반적으로 시멘트 1톤을 생산하기 위해 유연탄 0.1톤이 투입되나 최근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톤당 유연탄 투입 원가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시멘트 업체들 전반적으로 원가율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한다.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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