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프리미엄 PP 수익성이 견조고 올해 베트남 설비가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전일 종가는 30만3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전우제 애널리스트는 “PP/DH 마진은 3분기(409$/톤)에서 4분기(322$/톤)로 원료 LPG 급등에 약세”라며 “다만 LPG가 11월(870$/톤)을 고점으로 12월(795$/톤), 1월(740$/톤)으로 조정중이라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PP 시황은 YoY 둔화 전망을 유지하나(NCC 증설 및 정유사 재가동) 효성화학의 건설용 PP 프리미엄은 견조할 것”이라며 “최근 석탄 가격, 염소를 생산하기 위한 운임과 전기료가 급등해 PVC 생산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건설용 PP(원료: LPG)는 ‘PVC(원료: 석탄/원유+염소)’와 경쟁한다”고 밝혔다.
그는 “PP Premium와 연관성 높은 PVC-PP Spread는 2011~2020년(-309$/톤), 지난해(+129$/톤), 12월(+153$/톤) 수준”이라며 “프리미엄이 PP/DH 사업부 이익의 절반을 기여한다”고 추정했다.
이어 “효성화학은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LPG 부두/저장시설, PDH 공장, PP 공장을 완공했고 이에 따른 전사 PP 생산능력은 국내 60만톤/년에 베트남 +60만톤/년이 추가돼 2배가량 커지게 된다”며 “베트남 공장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적지만 LPG 직도입으로 수직계열화 돼있고 수출관세도 적어 수익성이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완공된 베트남 PDH는 올 1월부터 제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원가 경쟁 핵심인 LPG 캐번(동굴형 저장고)에는 10월부터 LPG를 투입하기 시작했고 파이프 교체로 인해 11월 1달간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PP 시황 둔화에도 베트남 공장이 618억원으로 정상 가동/흑자전환(YoY +940억원)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1900억원)에서 올해(2679억원)으로 YoY +41% 증가할 것”이라며 “폴리케톤도 자동차 향 판매가 시작되며(가동률 40% => 60%)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순이익은 지난해(1102억원)에서 올해(1717억원)으로 YoY +56% 증가할 것”이라며 “순이익 개선폭이 큰 이유는 연간 이자비용 4~500억원이 유지된 채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베트남 PDH 사업은 세금 혜택을 받기 때문(15년간 2692억원에서 650억원 추정)”이라고 판단했다.
효성화학은 PP 브랜드 TOPILENE, 필름 브랜드 Filmore, 폴리케톤 브랜드 POKETON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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