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수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에서 마진 스프레드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오전 10시 오리온의 주가는 10만300원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95억원(YoY +10.7%), 1094억원(YoY +28.6%)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한국 3.0%, 중국 11.6%, 베트남 19.0%, 러시아 13.2% 등 전 지역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공장 직접 운영, 원재료 현지 조달 구조, 환율변동이 심한 신흥국 익스포저가 높다”고언급하며 “오리온은 업종 내에서 곡물 가격 상승에 다른 부정적 영향을 빠르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에서는 마진 스프레드가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어 7월부터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기저 부담, 원가 부담 일단락에 따른 단기적인 개선, 경쟁업체 대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서 우위 선점 등을 바탕으로 신제품의 분포가 가파르다”며 “과거 대비 낮아진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을 상쇄할 수 있는 벨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임을 언급했다.
끝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4355억원(YoY +14.4%)로 견고한 반면 현재 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 13.7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한다.
오리온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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