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준헌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기아(0002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올해는 신차 글로벌 출시와 신규 사업 다각화 등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주가는 8만420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조9000억원(YoY +6.0%), 영업이익 1조3200억원(YoY +2.8%)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12% 하회하는 수치일 것”이라며 “9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정점 후 더딘 정상화와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와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 기록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EV6`는 출시 후 누적된 미출고대수 8만대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두 차종은 국내 흥행을 이끌었던 차종들이며 추가적으로 글로벌 출시가 예정에 있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신규차종으로 기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니로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셀토스, K5, 레이가 대기하고 있다”라며 “최근 페이스리프트는 큰 폭의 스펙 상향과 옵션 다각화가 진행돼기에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산업 생산에 차질이 길어졌지만 지역 포트폴리오(미국, 유럽)와 제품 포트폴리오(세단 신차, 중대형 SUV)에 집중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도 같은 전략이 유효해 호실적이 기대되며 아직 미공개된 전기차 및 PVB(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기반 맞춤형 차량) 등 신규사업 전망이 있어 성장 모멘텀이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기아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한다.
기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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