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2일 풍산(103140)에 대해 4분기 판매 둔화와 성과급 반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약화된 전방산업 수요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3만26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OP 654억원(OPM 6.6%)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방산업 재고조정으로 신동 판매량과 ASP가 예상보다 낮았고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규모 확대가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 “4분기 신동 판매량은 4만6300톤(QoQ +1.7%, YoY -4.6%)으로 영업일수 증가로 QoQ로는 소폭 증가하지만 수요 이연과 둔화 영향으로 전년대비로는 감소할 것”이라며 “상반기 대비 전기동 가격 상승이 둔화된 데다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약한 것이 판매량 부진의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4분기 신동 ASP는 QoQ +3~4% 상승했고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이 원화 기준 QoQ +4.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가격 인상 폭은 이에 살짝 못 미칠 것”이라며 “전방산업 재고조정으로 수요가 완만해지면서 상반기보다는 가격 전가가 쉽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방 상황은 연말 계절성과 반도체 수급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올해에는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건설향 수요는 3월 신정부 출범 후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해 연결OP는 2125억원으로 작년에 반영된 메탈게인이 600억원인데 올해 전기동 가격을 flat 가정하면서 감익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해상운임 때문에 크게 상승한 수출비용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YoY 감익이긴 하지만 2천억대 OP도 역대급 실적에 해당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이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이 제시된다면 주가에 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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