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009240)에 대해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는 성장세지만 주택거래매매의 위축 등으로 지난해 4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내다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8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8만260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445억원(YoY -1.4%), 영업이익 54억원(YoY -81.8%)으로 현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택매매거래 감소에 따른 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온라인 이익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위로금(약 180억원 추정, 인당 700만원 가정)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법인 지분 매각 차익이 영업외 수익(매각 금액 455억원,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장부가 152억원, 지분 100%)에 반영될 예정이나, 연결 기준 실적으로는 재평가 영향으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대출규제 등에 기인한 주택매매거래 감소는 이사 수요와 무관한 거주 가구의 교체수요 증가에도 불구, 실적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패키지 판매 중 거주 가구의 교체수요 비중은 현재 약 5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 전략은 패키지 판매 증가, 시공 인력 및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성과와 주택매매거래의 상관관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해 말 기준, 리하우스 대리점은 700개로 연간 목표치에 부합하며 리하우스 채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하우스 시공 인력 역시 약 3200명으로 최근 재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한계점은 존재하지만, 리하우스 대리점과 시공 인력 증가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샘은 가구 제조 유통과 인테리어 사업을 한다.
한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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