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4분기 연결OP는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원가 및 제품 mix 차이로 Peer 대비로는 감익 폭이 작은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금일 종가는 16만4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OP 4170억원(OPM 20.7%)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 전력난과 연말 재고조정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역내 크래커 증설 물량 부담으로 석유화학 전반에 걸쳐 Spread가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부문별OP는 합성고무 1756억원, 합성수지 414억원, 페놀유도체 1310억 원으로 모두 QoQ 감익할 것”이라며 “품목별로는 NBL, BPA의 약세가 두드러지는데 NBL은 3분기 동남아 락다운으로 누적된 재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가격이 급락했고 BPA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Spread가 QoQ -35%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지만 여타 석유화학 업체 대비로는 QoQ 감익 폭이 작은 편”이라며 “납사는 유가와 동행해 11~12월 크게 상승한 반면 합성고무 주요 원재료인 BD 가격은 4분기 평균 QoQ -46%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놀유도체 부문에서는 BPA가 부진했으나 페놀, 아세톤 가격이 강보합을 유지하며 감익 폭이 완충됐다”며 “1월 들어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전반적인 석화 Spread 약세 흐름과 달리 BR, SBR, 아세톤 등의 Spread는 4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됐지만 폭이 크지 않고 Valuation 기준 시점 변경으로 적정주가 상승 요인이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작년 12월, 주주환원정책 공시와 함께 자사주 일부 소각(보유 자 사주의 3.1%)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교환에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CNT,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특수합성고무, 항만운영, 리조트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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