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12.26~2022.1.26)동안 2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6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청담러닝(096240)(대표이사 이충국)의 주식보유비율을 12.32%에서 14.68%로 2.36%p 비중 확대했다.
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 [사진=청담러닝 홈페이지]
KB자산운용은 또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의 주식 비중을 12.16%에서 13.62%로 1.46%p 늘렸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청담러닝은 학원 운영업 및 교육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청담러닝은 오는 3월 1일 청담러닝(존속법인)이 씨엠에스에듀(소멸법인)를 흡수 합병하며 사명을 크레버스로 변경한다. 28일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달 17일 주식매수청구권(청담러닝: 3만4636원, 씨엠에스에듀: 7515원) 신청이 마감되고 3월 1일 합병 후 17일 합병신주 401만9937주를 발행한다.
청담러닝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청담러닝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6억원, 334억원, 259억원으로 전년비 18.67%, 97.63%, 20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청담러닝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8억원, 492억원으로 전년비 25.1%, 47.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올해 1월 기준 양사 합계 국내 재원생은 9만명 이상으로 전년비 약 12% 늘었다는 분석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크레버스의 성장 동력인 씨큐브코딩 또한 올해 첫 세자리 수 매출이 기대된다”며 "합병 후에도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기반해 재원생 확보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청담러닝 홈페이지]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는 국내외 합산 재원생수 15만명, 오프라인 러닝센터 5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통합 서비스 출시는 기존 재원생을 위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 씨엠에스에듀는 청담러닝의 온라인 사업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김 연구원은 “전체 직영 재원생의 70% 수준만 적용해도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전망되며, 원가가 없는 구조로 영업이익에 직결될 것”이라며 “청담러닝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Bouncy’와 씨엠에스에듀의 ‘NO.ISY’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해 합병 후 온라인 사업 매출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사업의 경우, 올해 1월 초부터 영어 및 사고력 통합 교육 서비스인 크레버스 캠퍼스 사업이 수도권 8개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연내 15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월 크레버스는 합병법인의 프리미엄 유치원 브랜드 ‘크레버스 키즈’를 론칭하며 크레버스 캠퍼스의 전 단계인 유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담러닝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청담러닝는 지난해 11월 5일 52주 신고가(4만450원)를 기록했다. 그는 "합병 시 현재 주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549억원, 자사주(합병 전 청담러닝의 씨엠에스에듀 지분) 184만8616주를 제외한 시가총액은 2981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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