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올해는 완성차 증산 및 반도체 수급난 완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22만9000원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28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424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물량 감소, 운임 상승,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은 430억원(OPM(영업이익률) 0.5%)을 기록했다”며 “전동화 매출은 2조50억원으로 BEV(배터리 전기차) 및 친환경차 증가에 따른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A/S는 4856억원(OPM 21.2%)을 기록했다”며 미주, 유럽 지역에서 신차 인도 차질로 인한 교체용 부품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긴급 수요 대응을 위한 항공 운송 비용 영향 등으로 수익성은 평년 수준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완성차 양사는 전년 기저를 딛고 연중 증산을 계획하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도 완화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돼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286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7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중 실적 개선을 늦췄던 운송비 등도 운임 정상화, 고객사 보상 등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운행 대수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적개선이 이뤄지기 위해 외부판매(non-captive) 전동화 수주 추진 계획 등 그룹사를 넘어선 비전의 현실화가 필요할 것”이라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소속으로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A/S 부품 사업을 한다.
현대모비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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