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둔화, 고객사 성능 제한 이슈, MLCC 재고부담 등 우려로 주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이나 하반기 업황의 점진적 회복, 기판 호조세, AR 기술 경쟁력 고려 시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금일 종가는 16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수요 부진에 따른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 고객사 성능 제한 이슈, 재고조정 및 MLCC 가격 인하 가능성 등 다양한 우려로 삼성전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을 찍었다”며 ”하지만 하반기 업황 점진적 개선, 기판 업황 호조세, AR(확장 현실) 기술 경쟁력 고려 시 현재 주가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먼저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유럽 시장에서는 iPhone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출하량 둔화가 지속됐다”며 “전략 고객사는 성능 제한 이슈로 플래그십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이는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모듈부문과 컴포넌트 부문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고 특히 MLCC의 경우 채널 및 세트업체 재고 부담을 고려해 물량 및 가격을 소폭 하향했다”며 “참고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5677억원(+5.4% y-y)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7.2%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현재 글로벌 주요 경쟁업체들(Taiyo Yuden, Sunny Optical)대비 밸류에이션이 약 4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고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도 최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스마트폰 수요 개선, 기판 사업 호조세 지속, AR 핵심 기술인 웨이브 가이드 모듈 기술 경쟁력이 각광을 받을 수 있는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 본격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현재 주가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펑가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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