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투자증권은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자회사로 편입으로 기업 가치는 높아지나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이 희석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일 종가는 81만3000원이다.
삼성투자증권의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연결 기준 매출액 4649억원(+78.3% y-y, +4.6% q-q), 영업이익 1525억원(+105.7% y-y, +18.4% q-q)일 것(컨센서스 매출액 4339억원, 영업이익 1525억원)이고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 조정한다”며 ”인건비 증가 및 2공장 정기보수 비용 반영에도 전분기 소폭 하락했던 3공장 가동률은 이번 분기 풀가동 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외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988억원(+21.1% y-y), 영업이익 6106억원(+13.7% y-y), 영업이익률 32.2%(-2.0%p y-y)”이라며 “2공장 정기 보수에도 1, 2, 3공장 생산 효율화를 통해 생산 가능한 배치 수가 증가해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안정적일 것이고 2분기부터 전년동기 높은 기저로 성장성에 대한 둔화 우려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4월 28일 유상증자(발행 예정가 63만9000원 확정)로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가능하다”며 “4월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연결 실적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반영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에도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희석 고려 시 목표주가 변동 없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 매출액 8470억원(+8.2% y-y), 영업이익 1927억원(+30.5% y-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은 인허가 마일스톤 부재로 영업이익 1363억원(-29.3% y-y)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실적 기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성장폭이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월 바이우비즈(BYOOVIZ,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최초 출시) 출시 및 다음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및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 허가 등으로 향후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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