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7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복수 일본 통신사 및 미국/인도/국내 스몰셀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전일 종가는 4만28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주력인 일본 시장에서 기존 라쿠텐 외 복수의 통신사로 스몰셀 매출이 확장되고 연내 미국/한국/인도 지역 스몰셀 초기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초고주파수 시장 활성화에 따른 장기 스몰셀 매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또 “칩 공급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나 역으로 2~3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처럼 급격한 이익 성장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급격한 실적 호전 추세로 진입하고 있음에도 단기 수급 부진으로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 라쿠텐 매출 개시 때문에 급격한 실적 호전 양상을 보였다”며 “라쿠텐 외 추가 적인 일본 통신사 매출이 가세할 것이며 글로벌 SI와의 제휴를 통한 미국 통신사 진출이 유력하기에 올해는 더욱 가파른 이익 성장 추세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국내 KT와 인도 통신사에선 연내 수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익 측면에서는 신규 스몰셀 매출처(통신사/글로벌 SI)에서 로열티 수입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 좀 더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과거 에질런트에 단말기 계측기 매출을 일으켰을 당시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인데 통신사/글로벌 SI가 이노와이어리스에 먼저 스몰셀 개발비를 지급하는 대신 실제 매출 발생 시 마진을 낮춰 주는 방식”이라며 “연간 로열티 수입만 50억원에 달할 것이고 올해는 일본, 다음해는 미국/국내/인도를 통한 또 한번의 실적 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1분기 실적은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로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할 것”이라며 “칩 조달 지연으로 스몰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될 것이며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기에 현 시점에선 이를 활용한 전략 설정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며 “어차피 연간으로 보면 달라질 것은 없고 따지고 보면 지난 4분기에 스몰셀 매출이 급증하지 않았다면 1분기 칩 부족 이슈도 없고 예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분기에 국한된 짧은 시각이 아닌 장기간 실적 변화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며 “아직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현 시점이 이노와이어리스를 싸게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유무선 자동측정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 제조한다.
이노와이어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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