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수민 기자] 롯데지주의 계열사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1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조7011억원, 영업이익 4936억원, 당기순이익 2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11.83%, 38.28%, 13.51% 증가했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늘어난 5곳(현대·포스코·대우·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에 포함됐다. 여기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롯데건설의 이번 실적 개선은 '롯데캐슬'로 대표되는 본업(민간 아파트)이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강원 강릉시 교동 1018-2 일대에 건축중인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가 지난해 말 완판되기도 했다. 총 1305가구로 구성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는 지난 8월 23일~27일까지 5일간의 정당계약 기간에 대부분 계약이 이뤄졌고, 부적격 등으로 일부 남은 물량은 지난 9월 말 예비당첨자 정당계약에서 모두 계약 완료됐다.
올해 롯데건설은 복합개발사업과 친환경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과 정수장 및 상하수도관로 등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있다.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건설공사, 울산 농소하수처리시설 등 다수의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공했으며, 최근 여수폐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사업과 부산광역시 하단분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종목]
롯데지주: 004990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