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투자증권은 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2분기는 영업이익이 감익되나 이익 창출력이 여전히 높고 넓고 강한 포트폴리오의 힘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51만8000원이다.
하나투자증권의 김광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397억원(QoQ +26%, YoY -33%)으로 컨센(8347억원)을 13% 상회할 것이고 석유화학/첨단소재/LG에너지솔루션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며 ”LGES의 잠정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일 발표됐고 원통형 기여도 증가로 컨센 대비 약 1000억원 가량 상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5766억원(QoQ -16%)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고 이는 수직계열화 및 넓은 고부가 다운스트림(ABS/PVC/EVA/SAP/가성소다 등) 보유에 따른 힘”이라며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호조가 나타날 것이고 고객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따른 양극재 판매량 호조와 이에 따른 마진율 증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분리막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753억원(QoQ +3%, YoY +529%)으로 높은 이익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석유화학은 높은 납사원 가투입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4945억원, QoQ -14%)되나 가성소다/SAP 등이 여전히 견조하고 NBL 및 ABS/PVC/올레핀이 업황의 바닥을 통과 중이기에 고부가 다운스트림 보유에 따른 이익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900억원, LGES는 19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되나 높은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의 원인은 환율효과 제거 및 메탈 가격 상승분에 따른 영향 등을 가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20년 간 쌓아 올린 포트폴리오의 힘으로 현재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레벨업했다”며 “LGES의 분할 후 상장으로 또 향후 1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매년 4조원 이상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향후 10년 간의 성장을 기대해보자”며 “올해 기준 전지소재 사업 매출액 계획은 2조8000억원(양극재 2조원/분리막 6000억 등)에서 2026년 8조4000억원(양극재 16조원/분리막 1조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